열대야 덕분에…대형가전 인기 'UP'

입력 2015-08-16 19:17  

이마트, 8월 에어컨 매출 144%·냉장고 29%↑


[ 강영연 기자 ] 폭염과 열대야 덕분에 에어컨과 냉장고를 비롯한 대형 가전제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유통업체들이 활짝 웃었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1~7월 에어컨 냉장고 TV 세탁기 등 ‘4대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감소했으나 8월 1~12일에는 48.1%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1~7월 에어컨과 TV 매출은 각각 33.6%, 23.4% 줄었고 냉장고는 0.4% 신장에 그쳤다. 그나마 세탁기는 9.2% 늘었다. 이런 추세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달 들어 반전했다. 이달 1~12일 에어컨 매출은 작년보다 143.6% 늘었고 냉장고(29%), 세탁기(10.3%), TV(3%)에도 많은 수요가 몰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1~7월 전체 매출이 4.3% 늘었는데도 이 기간 대형가전 구매객은 14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만명에 비해 3만명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큰돈이 드는 내구재 소비가 줄었으나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자 에어컨과 냉장고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2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27.6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3도보다 1.3도 높았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2일(29.2도)을 제외構?매일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에어컨과 냉장고 소비로 이어졌다.

이마트 전체 매장에서 에어컨과 냉장고 구매객은 올 1~7월 하루 평균 각각 2200명, 2900명이던 것이 이달 1~12일 하루 평균 5400명, 3600명으로 늘었다. 박용일 이마트 대형가전팀장은 “최근 3년간 대형가전 매출이 매우 부진했으나 8월 들어 오랜만에 기대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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